츠가오(栂尾)의 우스다이코 춤(臼太鼓踊り)에 대하여
매년 11월3일에 츠가오신사(栂尾神社)의 경내에서 이루어집니다. 1971년까지는, 음력10월5일에 신의 춤(神の踊), 다음날 6일은 혼도오리(本踊)로 이틀간에 걸쳐 행해졌습니다.
아침에 신사본전(神社本殿)앞의 돌계단에서 서로 마주보고 2열로 나란히 서서 북(太鼓)과 징(鉦)을 울립니다. 이것이 <신의 춤(神の踊)>입니다. 춤추는 마당으로 들어가 사계의 경치를 노래하는 <사절(四節)>을 춤춥니다. 그 후, 신주 집(神主宅)에서 좀 휴식을 취한 후, 한 사람이 귀신의 가면을 쓰고 행렬을 짜서 배전 앞(拝殿前) 정원에서 <라쇼몽(羅生門)>을 춥니다. 라쇼몽은 와타나베노츠나(渡辺綱)의 오오에야마(大江山)의 귀신 퇴치(鬼退治)의 설화를 부릅니다.
일단 물러난 후, <오센(お船)><후지노마키가리(富士の巻狩)>, <히토노 코무스메(人の小娘)>, <사카야(酒屋)>를 순서대로 연기합니다. 춤추는 마당에는 막이 쳐져있어서, 춤추는 사람은 곡마다 막을 열고 등장합니다. 춤추는 마당 옆에는 하리방(ハリバン)이라고 하여, 육척봉(六尺棒)을 가진 두 사람이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. 전연목이 끝나면 마지막에는 우스키도우(ウスキドウ)라고 하여 마음사람들과 참배자가 고헤이(御幣)와 깃발을 들고 춤추는 사람과 함께 춤을 추어 신을 보내드립니다. 이 무렵이면 만추의 땅거미가 다가옵니다.